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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사테치 11 in 1 썬더볼트4 독(도킹스테이션) 사용기

Primes 2023. 7. 15.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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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에 XPS 13 9315를 새로 들였다고 포스팅을 했었다. 나는 딱히 구매 계획이 없더라도 노트북 특가가 떴는지, 새로 나온 신제품 노트북은 뭐가 있는지 체크하는 중증의 노트북 덕후이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노트북이 집에 매우 많다.

 

현재 메인 데스크탑 및 게이밍 대용으로 사용하는 G14 2021 모델과, 회사에서 지급된 맥북 프로14, 그리고 개인 학습 및 비즈니스용 XPS 13 까지 총 3대를 사용한다.

 

그렇다 보니 아무래도 노트북에 6개 쯤 되는 포트를 뺐다 꼽았다 하는 일이 많고 매번 이게 꽤나 불편했다.

 

지금 내 데스크 세팅도 막장인지라, 이런 도킹스테이션이 필요하다고 계속 생각은 했었다.

 

듀얼 모니터에 닌텐도 스위치(캡쳐보드), 외장 스피커 등등.. 사용하는 포트만 거진 8개가 된다. 그런데 맥북 프로와 xps는 포트가 정~말 적다. 요새 프리미엄 노트북들 트렌드에 문제가 많다. 임시로 3 in 1 C타입 작은 허브를 사용하고 있었는데.. 결국엔 비싼 돈 주고서라도 도킹스테이션을 사야겠다 마음먹었다.

 

 

그런데 가격이 정말 사악하더이다.

가장 유명한 썬볼4 독인 칼디짓의 TS4다. 보통은 다들 이걸 사라고 추천하던데, 아니 가격이 정신이 나갔다. 이거 사느니 싼 허브 사고 포트많은 노트북을 새로 사는게 이득아닐까? 생각이 들 정도 ㅋㅋ

 

저렇게 포트가 많은데도 안정성마저 탑이라고 한다. 그럼 당연하지 56만원이 뉘집 개이름도 아니고 당연히 잘 돼야지..

 

어쩔 수 없이 지갑사정상 그나마 가격 낮은 놈 중에 골라보려고 노력했다. 다만, 내가 필요한 조건은 일단 포트가 꽤 많이 필요했다.

조건을 아래와 같이 설정하고 찾아봤다.

 

USB A 최소 3개 이상 : 무선마우스, 키보드 수신기, 외장 마이크와 여분 1개

USB C 3개 이상 : 모니터 2개 C타입으로 연결, 추가 스토리지 연결할 C 타입 커넥터 하나

이어폰 단자 : xps에는 이어폰 단자가 없다. 미친 노트북같으니

최소 65w 이상 충전 가능할 것

유선 이더넷 포트

 

생각보다 빡센 조건에 포트가 적은 녀석들은 다떨어져 나가고 비싼 놈들 밖에 남지 않더라.

선정한 제품들은 아래였다.

조건에 맞는 것들은 위 셋이었는데, 벨킨 저거 사느니 칼디짓 사는게 맞다고 생각해 빼고, 씽크패드 독은 C타입이 하나밖에 없었다.

 

그렇게 최종적으로 선택한건 사테치

 

사테치 독 사용기

 

사테치 USB C타입 11in1 썬더볼트4 독 도킹스테이션 멀티허브 : 스마트캔디 공식스토어 (naver.com)

 

사테치 USB C타입 11in1 썬더볼트4 독 도킹스테이션 멀티허브 : 스마트캔디 공식스토어

[스마트캔디 공식스토어] Satechi / M&D / Jlab 공식수입원 스토어입니다.

smartstore.naver.com

 

이녀석이 의외로 가장 좋았던 점은, 앞쪽에 이어폰 단자와 썬더볼트 호스트 단자가 위치한다는 것이다.

 

공식 사진 펌펌

나는 데스크세팅이 노트북을 앞에 두고 사용하는 방식으로 주로 사용해서, 저 방식이 상당히 맘에 들었다. 다른 제품들은 호스트 단자가 뒤에 위치해 있어서 키보드를 따로 사용하는 사람들은 이쪽이 더 선호할 것으로 보인다.

 

그렇게 구성한 데스크 세팅은...

왼쪽에 빼꼼 보이는 G14는 무시하자

XPS 13 왼쪽 포트에 선하나만 끼우면 모든 것이 연결되는 이 편리함이란.. 정말 최고다.

재택 근무를 가끔씩 하고 있는데, 그럴 땐 맥북 딱 연결하면 되고 그 외 개인 작업을 진행할때는 위와같이 세팅해서 사용한다. 게임할 땐.. 왼쪽에 살짝 보이는 G14에 꼽아서 사용한다.

 

끔찍한 선들의 향연.. 이게 썬볼독이 없었을 땐 제각기 따로놀아서 진짜 정리하기 힘들었다. 그나마 이거 하나 두니까 훨씬 나아진 편

 

 

돈 33만원 가량의 나름 큰 지름이었는데, 그래도 만족스럽긴 하다. 노트북 여러대 사용하면서 데스크탑 없이 사용하는 특이한 홍대병 환자들에게는 한번 사두면 두고두고 정말 잘쓰지 않을까

 

듣기로는 사테치 독이 칼디짓 같은거에 비해 안정성이 떨어진다 뭐다 얘기를 듣긴 했는데, 내가 대역폭이 크게 필요한 기기를 연결하는 건 아니고 단순히 포트 자체가 많이 필요하고 노트북이 같이 충전됐으면 하는 목적에 산거라 불안정함은 아직까지 느껴본 적이 없다.

 

딱히 단점이라고 꼽히는 건 없는데 조금 신경이 쓰이는 점은, 96w 충전이 된다고 하는데 진짜로 96w로 충전이 되고 있는거 같지는 않았다.

xps에 포트 꼽아놓고 작업할 때 96w면 충전이 빠르게 되어야 하는데 느릿느릿 충전되더라. 모니터를 두개를 꼽아서 그른지? 는 모르겠지만.

 

간과한 점..

에이수스 G14 는 라이젠 모델이다. 이녀석은.. 썬더볼트가 안 된다. 그나마 usb c 3.2 gen2 이긴 한데, 이걸로는 썬볼독의 대역폭을 전부 지원하지는 못하더라.

써보니 듀얼 모니터까지는 출력되지 않음을 확인했다. 어쩔 수 없이 눈물을 머금고 G14 사용할때는 HDMI를 끼워서 사용해야 될 듯하다... 뭐 그럼에도 더 편해진건 사실이다.

 

 

생각해보면 XPS 이놈이 돈먹는 하마다. 얘 안샀으면 이 썬볼독도 안 샀을텐데 ㅋㅋ; 인간의 욕심이란 어쩔수가 없다.

 

아무튼, 나와 비슷하게 노트북을 메인으로 사용하며 주변기기도 많은 사람에겐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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